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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6
하갈과 이스마엘

열여섯째 장은 자식이 없는 사래가 애굽 사람 여종 하갈을 아브람에게 주는 이야기입니다. 잉태한 하갈은 여주인을 멸시하고, 결국 광야로 도망합니다. 그곳 샘물 곁에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만나 이스마엘의 출생을 알리고, 하갈은 자기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본문: 성경전서(1910), 퍼블릭 도메인. 제목, 소개, 그림: Imago Biblia.

1–3절

사래가 하갈을 아브람에게 주다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생산치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원컨대 나의 여종과 동침하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가져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십년 후이었더라

장막 앞에서 슬픈 표정의 사래가 눈을 내리깐 젊은 여종 하갈을 손짓으로 의자에 앉은 아브람에게 데려옵니다.

4, 5절

하갈의 멸시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잉태하매 그가 자기의 잉태함을 깨닫고 그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나의 받는 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잉태함을 깨닫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마음이 상한 사래가 아브람에게 격하게 말하고 아브람은 어쩔 줄 몰라 두 손을 듭니다. 잉태한 하갈은 거만하게 돌아서고 여종들이 지켜봅니다.

6절

하갈이 도망하다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그대의 여종은 그대의 수중에 있으니 그대의 눈에 좋은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하갈이 가죽 부대와 자루를 어깨에 메고 돌 많은 길로 서둘러 진영을 떠나며 두려운 듯 뒤를 돌아봅니다. 사래는 장막 앞에 서 있습니다.

7–14절

“감찰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 곁 곧 술 길 샘물 곁에서 그를 만나

가로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가로되 ‘나는 나의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잉태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의 동방에서 살리라’ 하니라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이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광야에서 하갈이 종려나무 아래 샘 곁에 무릎 꿇고 자기 위로 내려오는 빛을 우러러봅니다.

15, 16절

이스마엘의 출생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의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 육세이었더라

장막 안에서 아브람이 갓난아이를 품에 안고 있고 곁에서 하갈이 미소 짓습니다. 여종이 대야를 가져오고, 사래는 입구에서 지켜봅니다.